美 3대 지수, 연준 인사 긍정적 발언에 반등···상승폭 확대

  • 등록 2023-10-10 오전 3:40:49

    수정 2023-10-10 오전 3:40:4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중동지역의 충돌 소식에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한 이후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 2시 4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33584선에, S&P500지수는 0.59% 오른 4334선에, 나스닥지수는 0.39% 상승한 1348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로리 로간 달라스 연은 총재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로건 총재는 “연준이 연방 기금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필요성이 덜할 수 있다”면서 더 높은 만기 프리미엄 때문에 금리가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면,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오후 제퍼슨 부의장은 장기 국채 수익률의 급격한 상승은 투자자들이 경제 기반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력하다고 결론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것은 투자자들의 위험 및 불확실성에 대한 태도 변화로 인한 것일 수도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의장은 “더 높은 국채 수익률에 따른 재무 상황의 긴장 상태를 인식하고, 이를 향후 정책의 향방을 결정하고 평가하는 데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제 전망 및 리스크를 평가하고 적절한 미래 정책 방향을 판단할 때, 금융 시장 동향 및 지표를 모두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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