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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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1% 이상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5% 내린 7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다음달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동을 주시하고 있다. 오는 29~30일에는 OPEC+ 기술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산유국들이 감산을 추가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회동 전부터 나오고 있지만, 산유량 증가는 넘치는 수요를 따라가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유가는 강세 쪽에 더 기울고 있다. 다만 최근 유가 상승 폭이 워낙 컸던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나온 것으로 읽힌다.
인도발(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역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다시 봉쇄에 돌입하면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