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3.5 여진 발생..한수원 "원전 이상 無"(상보)

원전·방폐장 정상가동
  • 등록 2017-11-20 오전 12:29:26

    수정 2017-11-20 오전 12:29:26

[출처=기상청]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포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지만 원자력 발전소, 방폐장(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진앙지에서 약 45km 거리에 위치한 월성 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발전 정지나 출력 감소 없이 정상 운전 중”이라며 “이번 여진에 의해 지진 감지경보가 작동한 원전은 없다”고 밝혔다. 경주 방폐장을 운영 중인 원자력 환경공단도 “처분 시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월성 원전은 규모 6.5(0.2g)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터라 이상 징후는 없는 상황이다. 월성 원전은 이번 지진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원전이다. 진앙지에서 약 45km 떨어진 부분에 총 6기의 원전이 밀집해 있다. 포항은 인구 50여만명이 밀집한 지역이다.

국내 원전 23기는 규모 6.5, 1기(신고리 3호기)는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돼 있다. 정부는 내년 6월까지 모든 원전이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내진 성능을 보강하는 내용을 담은 원전 안전기준 강화 방안을 지난달 발표했다. 현재는 지진이 0.01g 이상이면 원전에 경보가 발령되고 0.1g 이상이면 수동정지, 0.18g 이상에는 자동정지 된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은 작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국내에서 일어난 지진 중 역대 두 번째 규모였다. 이후 19일 밤 11시45분에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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