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자취 중인 직장인 이성연(30)씨는 집에서 밥을 먹지 않는다. 아침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저녁에는 너무 피곤해서 밥을 해 먹을 여유가 없다. 출근길에는 지하철 역에서 가볍게 토스트를 먹고, 퇴근길에는 집 앞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들어가는 게 편하다.
그러나 최근 알게 된 ‘플레이버’라는 가정간편식 서비스를 통해 상황이 한결 나아졌다. 합리적인 가격의 100여가지의 간편식을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배송받을 수 있다. 덕분에 냉장고가 풍성해졌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늘었다.
플레이버는 미디어에서 접할 수 있는 맛집들의 검증된 메뉴를 선별하고, 이를 간편가정식 형태로 직접 생산하여 판매하는 서비스이다. 또한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영상으로 전달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국내 맛집뿐만 아니라 훗카이도의 디저트류와 같은 해외 맛집의 메뉴들로 상품라인을 확장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유준석(36) 대표는 “1인 가구가 500만 세대를 넘어선 요즘 이들이 누리는 식사의 질은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다”며 “플레이버는 이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 유준석 플레이버 대표. (사진=플레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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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버?유준석 대표는 홍익대 전자공학과, 포스텍 정보통신과를 졸업했다. 2010년 개발전문회사 퍼플웍스를 창업했고 올해 플레이버를 창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