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박인용 안전처 장관, 오늘 현장 첫 방문

순천향대 부천병원, 상동시장 방문
"병원 밖 감염 어려워..부천시와 긴밀히 협조"
  • 등록 2015-06-14 오전 9:00:00

    수정 2015-06-14 오전 9:00:00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박인용 국민안전처(안전처) 장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현장 방문에 나선다.

안전처는 14일 박 장관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인근의 상동시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안전처 차원에서 메르스 관련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달 20일 확진환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최경환 총리대행이 지난 11일 열린 ‘범정부 메르스 일일 점검회의’에서 현장 방문을 지시한 이후 각 부처 장관들이 잇따라 현장을 찾고 있다.

박 장관은 “메르스 전염병은 병원 내 감염을 통해 전파되므로 시장에서는 쉽게 감염되기 어렵다. 부천시민이나 상인들이 안심하고 활동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부천시와 긴밀한 협조 하에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만난 부천시 소재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현재까지 부천에서 확진 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병원 밖에서 감염된 4차 감염자가 서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가운데, 사진=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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