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새해 첫주부터 속도냈다...신차 출시 경쟁

르노삼성차, LPG 가스통 위치 바꾼 SM5노바 출시
한국GM도 스파크 사전계약 돌입
  • 등록 2015-01-06 오전 4:16:17

    수정 2015-01-06 오전 4:16:1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자동차 업계가 을미년 첫주부터 신차를 쏟아냈다. 회사의 주력 모델들을 앞다퉈 내놓고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자동차 업계 처음으로 신차를 출시했다. 주인공은 르노삼성의 오랜 효자 모델인 ‘SM5 노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부터 C세그먼트에서는 이름뒤에 ‘네오’를 달고 중대형 모델인 D세그먼트에는 ‘노바’를 달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SM7’에 이어 SM5에도 노바를 달았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이번에 SM5를 출시하며 특허출원을 2종류나 하는 등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중에서도 LPG통을 기존 트렁크 안쪽이 아닌 스페어 타이어가 있던 아랫부분으로 옮기면서 적재공간 확보와 차량 경량화 문제를 해결했다.

르노삼성자동차 ‘SM5 노바’.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5는 택시판매가 많은 차종 중 하나인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적재공간 부족을 단번에 해결했다”며 “경쟁사가 30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해 판매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출시된 현대자동차(005380)의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 배터리를 차량 아래로 이동시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플래그십 모델인 2015년형 에쿠스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연식이 변경된 에쿠스에 전동식 트렁크를 새롭게 적용하고 익슬클루시브 트림 이상에는 최고급 가죽인 프라임 나파 가죽 내장재를 사용했다. 2015 에쿠스에는 스마트폰으로 원격 공조제어와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크 컨트롤, 차량 도난시 추적이 되는 기능도 블루링크에 새롭게 적용됐다. 그밖에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를 달아 17개의 스피커가 생생한 음향을 그대로 전달한다.

한국GM은 경차의 대명사 ‘스파크’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000270)의 모닝과 국내 경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파크는 올해부터 기존 스파크S에 적용됐던 GEN2 1.0 가솔린 엔진과 C-TECH 파워트레인이 전 모델에 확대 적용됐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와 통합형 차체 자세제어장치(ESC) 등도 기본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디자인도 새롭게 변화를 줬다.

한편 쌍용자동차(003620)는 오는 13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볼리를 출시하고 수입브랜드 중에서는 포드코리아가 올해 뉴몬데오·뉴쿠가·뉴포커스 등 3개 디젤 모델을 포함해 총 6개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포드코리아는 1분기 중 ‘올뉴머스탱’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GM ‘2015 스파크’. 한국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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