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창조경제]기술 전수하고 에너지절약 '1석2조'

에너지관리공단
  • 등록 2013-07-18 오전 6:01:30

    수정 2013-07-18 오전 7:43:3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경기도의 전기전자 중소기업인 신창전기는 최근 KT로부터 녹색성장 관련 중소기업 현장 기술지도를 받았다. 대기업의 우수기술을 직접 지도받은 신창전기는 연간 225.75TOE(석유 1톤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양)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의 대중소기업 동반녹색성장 협력사업을 통해 대기업의 우수기술을 이전받아 에너지 절약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 분야 특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에 비용, 전문인력, 기술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 중이다.

소외된 중소기업에 에너지 전문 인력 지원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99%를 중소·중견기업에 집중 지원했다. 또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 지원은 전체 예산의 60%를 중소기업에 우선 배정해 운영했으며, 중소기업 에너지소비 현황 분석을 통한 맞춤형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에너지기술지원 전문가인 에너지서포터 지원 사업 및 대기업의 우수한 에너지절약 기술을 공유하는 대중소기업 동반녹색성장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시설투자에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절약형 시설 투자시 필요한 자금을 융자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에너지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에너지절약활동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민간 에너지전문가를 에너지서포터로 활용 중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도 목표관리제 및 온실가스 부문 대응 규제에 소외된 중소기업(1520업체)에 에너지관련 전문 인력을 지원,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진단 및 ESCO투자사업과의 연계강화 추진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등 기술 산업 해외진출 적극 도와

그런가하면 에너지관리공단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신수종·신기술·부품소재 등 전문화된 기술 산업의 해외진출, 수출, 해외 수주 등을 촉진해 세계시장 선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재생분야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미국 제품안전시험 및 인증기관인 UL, 독일 기술검사협회(TUV)와 같은 해외인증 취득 지원, 해외시장 조사 및 프로젝트 발굴 지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 중이다.

대중소기업 동반녹색성장 지원사업(GGP) 역시 에너지관리공단이 신경쓰고 있는 분야다. 대기업의 우수절약기술 및 관리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지원해 대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 강화 및 중소기업의 역량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의 에너지실무자가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에너지절감 기술을 전수하거나, 대기업 현장 투어 등으로 중소기업이 벤치 마킹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지난 2007년부터 철강, 석유화학 등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과 중소기업(68개사)이 참여해 기술정보를 공유했다. 올해도 중소기업 18개소에 대기업의 에너지절약기술 전수를 추진 중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시키고 혜택이 우선적으로 갈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어 운영 중”이라면서 “향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더욱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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