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업 재테크]기대 못 미친 ‘부동산 수익률’ 어쩌나

  • 등록 2013-07-12 오전 6:00:00

    수정 2013-07-12 오전 7:39:02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이 요즘 울상이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상가, 빌딩 등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상품들의 평균 투자 수익률이 ‘5~6%’ 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가장 각광받았던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적으로 6% 선에 머무는 수준이다. 공급과잉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과거에 비해 수익률이 하락한 게 원인이다. 지난 3월 KB국민은행이 전국 1096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8858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6.10%로 나타났다.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반영시 수익률은 더 하락하게 된다.

서울의 임대수익률은 연 5.65%로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강남3구 역시 강남(5.13%), 서초(5.54%), 송파(5.14%) 등 연 5%대에 머물렀다. 경기지역은 연 6.17%, 지방광역시는 연 6.77%로 조사됐다.

2010년부터 새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돈이 몰린 도시형생활주택은 사정이 더 나쁘다. 상가정보업체 에프알 인베스트먼트 조사를 보면 6월 말 기준 서울지역 도시형생활주택 6만8407가구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4.34%에 그쳤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앞으로도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익률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빌딩부자들’이란 신조어를 낳았던 상업용 부동산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연 5%로 집계됐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저점(연 5% 수준)을 찍고 이후 연 6%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다시 5%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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