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폰이 대세"..美 스마트폰 5대중 1대꼴

NPD사 분석..1분기 3%서 석달만에 19%P 급등
"`아이폰4S`도 4G폰 인기에 기여할듯"
  • 등록 2011-10-13 오전 12:49:20

    수정 2011-10-13 오전 12:49:2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시장에서 이미 4세대(4G) 스마트폰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 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지난 2분기중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가운데 22%가 4G폰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분기에 불과 3%였던데서 큰 폭으로 높아진 것.

버라이존이 LTE네트워크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4G폰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NPD는 "스프린트가 4G서비스를 처음 실시한 이후로 이동통신업체들이 유사 4G으로 불리는 최신 3세대 이동통신방식인 고속패킷접속(HSPA+)나 와이맥스 등에서 벗어났고 이후에 버라이존과 T모바일, AT&T 등도 4G에 뛰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별로는 대만의 HTC가 `Evo 4G`와 `인스파이어 4G`, `선더볼트` 등의 라인업으로 4G폰 가운데 무려 62%를 차지했고, 삼성전자(005930)는 그 뒤를 이어 22%를 차지했다. LG전자(066570)는 4%로, 11%인 모토로라에 뒤져 4위에 머물렀다.

또 애플사가 최근 새롭게 내놓은 `아이폰4S`도 4G폰은 아니지만 이와 유사한 14.4Mbps급 HSPA+ 네트워크를 채택하고 있어 향후 4G폰의 인기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블랙베리를 제조하는 리서치인모션(RIM)과 윈도폰 진영의 스마트폰들도 내년초쯤 4G용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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