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헷갈리네" 이번주는 뭘 살까

(주간추천종목)4Q 실적기대株 주목
현대차·한화석화 등 두곳서 러브콜
  • 등록 2007-10-28 오전 6:50:00

    수정 2007-10-28 오전 6:50:00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지난주 검은 월요일로 시작해 막판 이틀 연속 랠리로 코스피 지수 2000선에 다시 안착해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시장은 이래저래 눈치를 보면서 출렁이고 있다.

업종 흐름도 예측하기 힘들다. 고전을 면치 못했던 IT업종이 주막판 급등하는 등 주도주 교체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좀처럼 종잡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증권사들의 다음 주 추천업종도 제 각각이다. 현재로선 주도주에 대한 확신이 모두 없다는 반증이다. 다만 3분기 실적 발표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개별주로 관심이 쏠리는 양상이다.

이번 주 추천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현대차(005380)다. 역대 3분기 중에서 최대 매출을 올린 현대차는 지난주 막판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증권과 한화증권은 이번 주 기대주로 현대차를 꼽았다.

현대차에 대해 한화증권은 "현대중공업이 현대차 지분 1.5%를 매수한 것도 현 주가 수준이 바닥이라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며 어떤 관점에서 봐도 현 주가 수준은 절대 저평가 상태이고, 4분기 실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내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배에 불과하고 국내공장 원가절감효과 및 금융계열사 실적 호전 등으로 인한 중기 이익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석유화학(009830)이 한화증권과 SK증권 두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주력제품 영업이익 호전 기대감과 한화갤러리아 등 자산가치 재평가도 기대됐다. 추진중인 사우디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경우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달아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066570)도 주목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세인폰, 프라다폰 등 판매 호조와 뷰티폰 신규 출시로 휴대폰 부문의 경쟁력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고, 자회사인 LG필립스LCD의 실적개선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기도 주력사업인 MLCC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고용량 비중 증가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업종내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삼성중공업의 러시아, 앙골라등이 LNG선 신규 발주를 계획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S전선(006260)은 전력선 수출 증가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자회사인 JS전선 재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외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한항공, GS, LG상사, 현대건설, 국민은행,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동부화재 등이 이주의 추천주로 올랐다.

코스닥 종목에선 철저하게 4분기 실적 개선 위주로 접근했다.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아시아나항공이 4분기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천받았다. 또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있는 다음과 다우코닝과 전략적 제휴 효과가 기대되는 HRS, 3분기 저점으로 4분기 개선이 기대되는 코텍 등이 추천주에 올랐다.

아울러 실적 기대주로 자주 언급되는 우주일렉트로, 주성엔지니어링, 프롬써이티, 토필드 등도 이름을 올렸다.

<증권사 이번주 추천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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