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엔지니어링, 라이다 활용 '방산·경비 시스템' 사업 진출

라이다 센서 전문업체 라이드로와 사회안전망 시스템 제휴
라이다 기술·경쟁력을 활용해
방산용, 민간 보안 시설 경비 등 사업기회 발굴 모색
  • 등록 2024-01-07 오전 7:34:32

    수정 2024-01-07 오전 7:34:3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이한)이 라이다 센서 전문업체인 라이드로(대표이사 문명일)와 전략적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 유창규 전무(오른쪽)와 라이드로 문명일 대표이사(왼쪽)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MOU는 양사가 라이다 센서와 PTZ(Pan Tilt Zoom, 이하 PTZ) 카메라를 이용한 사회안전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포괄적 상호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다란 주변의 사물을 인식하기 위해 레이저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레이저 펄스를 쏘고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반사체의 위치좌표를 측정한다. 항공 또는 위성탑재되어 지형측량에 사용되며 스피드 건, 자율이동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도 활용된다.

양해각서(MOU)에 따라 KT엔지니어링은 사회안전망 시스템 분야 영업·설계·시공·유지보수 총괄을, 라이드로는 사회안전망 시스템 관련 보유 원천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공급을 담당한다.

양사가 추진하는 사업 분야는 라이다 센서와 PTZ 카메라를 이용한 보안 경계 시스템과 교차로 사고방지를 위한 교통통제시스템, 요양병원의 환자 낙상 방지시스템이다.

이는 그동안 레이다 센서와 2D 카메라를 이용한 기존 시스템의 기술적 단점을 보완한 혁신적 기술의 사업 분야로서, 향후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분야다.

2019년 설립된 라이드로는 라이다 센서 전문 스타트업 업체로 원천 기술에 해당하는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라이다 PTZ 카메라 시스템”은 보안 시설 경계용으로 향후 방산용과 민간 보안 시설 경비 등 활용도가 매우 높은 기술이다.

KT엔지니어링은 1986년 설립된 KT그룹 유일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유·무선 네트워크엔지니어링 사업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신재생에너지·환경 분야 지자체 공모사업 참여 등을 통해 전문역량과 경험·노하우를 쌓았다.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 유창규 전무는 “다년간 라이다 센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한 라이드로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라이드로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회안전망 시스템 사업 기회 발굴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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