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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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8% 떨어진 73.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물 가격은 0.4% 내린 배럴당 72.8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원유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영향을 받았다.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오는 8월부터 감산을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해서다. 다음달 1일 회의를 앞두고 증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산유국들이 감산 완화를 논의하는 건 여름철을 지나면서 원유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