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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대륙의 실수’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면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2월 출시한 샤오미의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미노트 프로’의 전체 재료비는 237 달러 수준이다. 이 제품은 소비자가격은 625달러 선이다.
아이폰6 플러스 가격의 재료비가 240달러, 판매가는 849달러이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S6 엣지의 재료비가 290달러, 판매가는 799달러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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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샤오미는 60인치 초고화질(UHD) TV를 9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선보였고 세그웨이의 닮은 꼴인 ‘나인봇’을 3분의 1가격에 내놓기도 했다.
나인봇의 공식 총판사인 유지곤 로보웨이 이사는 “샤오미는 일명 ‘대륙의 실수’ 시리즈로 외장배터리, 체중계, 스마트밴드, 공기청정기, 액션캠 등을 만들었다”며 “불필요한 비용을 없애고 가격경쟁력으로 소비자에게 더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기술력이 우수함에도 세계적인 트렌드인 드론이나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에서 낙후돼 있는 이유는 이종 기업들이 함께 뭔가 해 보려는 분위기가 많지 않고, 불필요한 산업규제도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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