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유럽 슈즈 브랜드 ‘바타(Bata)’와 단독 계약을 맺고 남녀 컴포트화를 이마트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바타 컴포트화는 바타에서 직접 개발한 기능성 밑창과 기능성 깔창을 사용해 착용감이 좋고 디자인은 심플하다. 가격은 남성화 4만9800원(8종류), 여성화가 3만9800원(4종류)이다.
컴포트화는 일명 ‘기능성 구두로’로 불리며 발볼에 여유가 있으며 굽이 낮고 밑창이 푹신하다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실버 세대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과 15만~30만원에 이르는 비싼 가격으로 대중적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마트 측은 글로벌 본사와 직접 대량 물량을 계약해 컴포트화의 수입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 주진희 신발 바이어는 “일반적인 유통과정을 거쳐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가격 대비 40~50%나 저렴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에 따르면 신사화 매출은 매년 4~7% 하향세를 그리는 반면 컴포트화는 매년 10~15%씩 커지고 있다. 정장을 착용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실용성을 앞세운 비즈니스 캐주얼을 착용하는 직장인이 늘면서 컴포트화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