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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클릭 한 번으로 결제할 수 있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 ‘아마존 페이먼츠’를 공개했다고 CNN머니가 13일 보도했다.
아마존이 이번에 공개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은 아마존닷컴 물건 구매와 월간 회원비, 아마존 계좌 송·입금과 모바일 결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내 온라인 결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2487억달러(약252조92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통계 전문업체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페이팔은 전세계 1억4800만 인구가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내 점유율 48%로 업계 1위다. 페이팔은 지난달 모바일 결제와 송금 기능을 강화한 결제 시스템을 출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8일 3D 스마트 기기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모바일 결제를 강화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풀이한다.
미국 이동 통신사와 정보기술(IT)기업들은 몇년전부터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구글은 2011년 자사 모바일 결제 시스템 ‘구글 월렛’을 개발해 서비스 중(미국내 점유율 8%)이며 미국 이동 통신회사 버라이존과 AT&T, T-Mobile은 3사 공용 온라인 결제 시스템 ‘아이시스(lsis) ’를 개발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1%에 그치고 있다.
세계 최대 IT업체 애플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도 자사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