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올 여름 스마트워치 출시 예정..웨어러블 3파전

  • 등록 2014-05-31 오전 6:01:01

    수정 2014-05-31 오전 6:01:01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 정보기술(IT)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MS는 심장 박동을 측정하는 센서가 달린 스마트폰을 이르면 올 여름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 스마트워치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기어핏(Gear Fit)’과 비슷한 기능을 할 전망이다. MS 스마트워치는 심장 박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착용자가 손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MS 스마트워치의 특징은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와 동기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MS 스마트워치는 자사 모바일 OS를 탑재한 윈도폰뿐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폰, 애플 아이폰과도 동기화를 할 수 있다.

이는 “MS 소프트웨어가 모든 기기에서 사용되길 바란다”는 사타야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MS는 최근 경쟁사 OS인 안드로이드와 iOS에 사무 소프트웨어 ‘오피스(Office)’를 출시해 이목을 끌었다.

현재 웨어러블 시장은 삼성전자가 이끌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이르면 7월부터 자사 스마트워치 ‘아이워치(iWatch)’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어서 웨어러블 시장에서 삼성전자, 애플, MS가 치열한 3파전 양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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