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기온 떨어져 사망자 더욱 늘어 날듯

  • 등록 2014-02-18 오전 1:42:20

    수정 2014-02-18 오전 1:51:17

[이데일리 e 뉴스 김민정 기자] 17일 오후 9시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강당이 붕괴, 현재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당시 강당에 있던 부산외대 신입생 100여 명이 순식간에 매몰됐으며, 이들은 당시 이곳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후 9시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강당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지역주민 박모씨에 따르면 100여 명중 탈출자와 구조자를 제외한 50여 명이 매몰됐다. 현재 체육관의 전체 80퍼센트 완전 붕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는 산속 깊이 위치해 있고 눈까지 많이 내린 까닭에 구급차가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있는 김성준 씨(울산)는 “판넬구조가 엉켜 있어 구조작업이 쉽지 않은 상태”라며 “기온이 하강하여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일단 폭설로 인해 한꺼번에 내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강당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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