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 4일 국정원 국감.. 대선개입 의혹 격돌

  • 등록 2013-11-04 오전 6:00:30

    수정 2013-11-04 오전 6:00:30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국회 16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13개 상임위의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4일부터 운영위, 정보위, 여성가족위 등 3개 겸임 상임위의 국감이 시작된다.

이번 국감내내 여야가 충돌한 국가기관의 정치·대선개입 의혹의 중심에 섰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감을 비롯해 검찰수사 외압 의혹, 공약후퇴 논란 등을 추궁할 대통령 비서실 등 굵직한 일정을 남겨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내곡동 국정원 본원에서 열리는 정보위 국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국정원의 트위터 대선개입 의혹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정원이 자체적으로 마련 중인 개혁안의 타당성 논란과 이를 심의할 국회내 기구 설치 등을 둘러싼 여야간 격돌도 불가피하다.

청와대 대통령실에 대한 국감도 초미의 관심사다. 애초 오는 5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 일정을 고려해 14일로 연기됐다.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및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의 업무배제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의 ‘찍어내기’ 의혹, 기초연금을 비롯한 대선공약 후퇴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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