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칼퇴근` 비법, 결국은 `일`..가장 큰 장애물은?

  • 등록 2013-06-26 오전 7:00:00

    수정 2013-06-26 오전 7:00: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많은 직장인이 ‘칼퇴근’을 위한 비법으로 핑계 보다는 성실을 택했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722명을 대상으로 ‘칼퇴근 비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의 53.6%가 최고의 비법으로 ‘주어진 업무 시간에 모든 일 끝내기’를 꼽았다. 그 다음은 ‘100% 통하는 핑계 대기(16.2%)’가 차지했다. 이어 입사 때부터 칼퇴근하는 모습을 보여줘 당당해지기(12.5%), 외근 후 일부러 애매한 시간에 일 마치기(5.8%), 일찍 출근하기(5%), 퇴근 직전에는 상사 피하기(4.2%), 아부하기 등의 처세술 펼치기(2.8%) 등의 답변이 있었다.

직장인의 33.9%는 업무 시간 내 모든 일을 끝내기 위해선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일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기(22.7%), 수다·통화·인터넷서핑 등 불필요한 시간 줄이기(17.2%), 데드라인 정해놓고 일하기(7.4%), 내 일을 후배에게 적절히 분배하기(4.4%) 등의 방법이 있었다.

또 직장인이 칼퇴근을 위해 하는 핑계 1위는 ‘경조사 등 집안에 일이 생겼다는 핑계를 댄다(34.8%)’는 답변이 차지했다. 이번 질문에 몸이 안 좋다고 한다(29.7%)와 같은 전형적인 유형의 핑계 뿐만 아니라 병원 예약이 있다고 거짓말 한다(13.3%), 소개팅이나 선을 본다고 한다(11.4%), 학원이나 운동 등 자기계발 때문이라고 강조한다(7.6%), 퇴근길 혼잡을 호소한다(3.2%)는 등의 상사를 납득시킬 수 있을만한 핑계들이 이어졌다.

칼퇴근의 가장 큰 장애물로는 ‘퇴근 직전에 업무 지시하는 상사(31.6%)’가 꼽혔다. 다음으로야근을 안 하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내 분위기(21.7%), 귀가를 꺼리는 기혼 상사(12.8%), 회식 및 술자리(11.4%), 제때 일을 마치지 못하는 동료(9.2%), 시간 못 지키는 거래처(7.4%), 애인 없는 미혼 상사(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이 칼퇴근을 가장 하고 싶을 때는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2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몸이 안 좋을 때(22%), 금요일 등의 휴일 전날(17.7%), 잔여 업무가 없을 때(15%), 팀 동료들이 모두 일찍 퇴근했을 때(7.8%), 배고플 때(4.9%), 보고 싶은 TV프로그램이 있을 때(3.9%), 집에 택배가 와 있을 때(3.5%)의 순이었다. 이 밖에도 상사가 먼저 퇴근하고 없을 때, 전날 늦게까지 야근했을 때, 항상이라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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