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가는 목적, '축하' 아닌 '이것' 때문...뭐길래?

  • 등록 2013-06-06 오전 9:08:06

    수정 2013-06-06 오전 9:08:0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결혼식에 가는 목적이 순수한 축하가 아니라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5월말부터 나흘간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626명(남녀 각 31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한 ‘친구, 동료 등 친지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가장 큰 목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식에 가는 목적이 순수한 축하보다는 눈도장을 찍기 위한 형식적 발걸음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
설문결과 남성의 45.1%는 ‘눈도장을 찍기 위해’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진심으로 축하하기 위해’가 31.9%, ‘친구의 배우자를 직접 보고 싶어서’는 12.8%를 차지했다.

여성은 조금 다른 결과를 보였다. 여성의 38.3%는 ‘하객 중에 좋은 신랑감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미혼 및 혼기가 찬 여성들은 결혼식 뒤풀이 등에서 신랑 측 손님들과 어울릴 기회가 생길 때를 내심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눈도장 찍기 위해(28.8%)’, ‘진심으로 축하하기 위해(19.2%)’ 등의 순이었다.

한편 결혼식장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에 대한 설문에는 남성이 ‘전문웨딩홀(44.7%)’, 여성은 ‘호텔(35.1%)’을 주로 꼽았다.

기타 남성은 ‘호텔(23.0%)’, ‘직장의 강당 등(17.3%)’, ‘공원, 해외 등 특별한 장소(11.5%)’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전문 웨딩홀’(31.0%)’, ‘공원, 해외 등 특별한 장소(20.8%)’, ‘종교시설(10.2%)’ 순으로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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