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몸집은 키웠는데 점포당 매출은 ‘꼴찌’

  • 등록 2013-01-06 오전 10:25:32

    수정 2013-01-06 오후 12:00:33

[이데일리 이학선 장영은 기자] GS25를 제치고 매장수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한 세븐일레븐이 수익성은 국내 편의점 주요 4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포함)의 2011년도 가맹점 기준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4억1911만원으로 4대 편의점 평균(4억8276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점포당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GS25로 5억2143만원을 기록했으며 이어 CU(옛 훼미리마트)가 5억899만원, 미니스톱이 4억9656만원이었다.

세븐일레븐의 점포당 매출이 경쟁사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무리한 점포수 확대에 따른 것. 신규 점포가 많다 보면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점포들이 다수 포함되기 때문에 평균 매출액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신규 출점을 많이 하다보니 매출이 성숙되지 않은 점포가 많다”며 “편의점은 통상 문을 연지 1년 정도는 지나야 정상적인 매출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3위로 밀린 GS25는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기존 점포와의 거리가 150미터(동선기준) 이내인 지역에는 기존 가맹점의 동의 없이 신규 출점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부 규정을 만드는 등 신규 출점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한편,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세븐일레븐의 점포수는 7202개로 GS25(7138개)보다 64개 많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만해도 GS25에 비해 점포수가 적었으나 12월 한달만에 무려 232개의 점포를 새로 열며 GS25를 단숨에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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