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평균 대출금은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된 조사 잡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그동안 등록금과 각종 교육비가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사상 최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해 졸업한 전체 대학생 가운데 3분의 2가 갚아야할 대출금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소측은 “최근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은 엄청나게 힘든 고용시장에서 일자리를 제대로 얻지 못하거나 임금수준이 낮은 일자리에 만족하고 있다”며 “이로써 학자금대출을 상환하는데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주별로도 학자금대출 부담이 극과 극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햄프셔주의 대출금이 평균 3만2440달러로 가장 많았고, 펜실베니아(2만9959달러)와 미네소타(2만9793달러), 로드아일랜드(2만9097달러), 코네티컷(2만8783달러) 등 동북부에 있는 주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유타주는 1만7227달러에 그쳐 가장 낮은 주로 기록됐고, 하와이가 1만7447달러, 캘리포니아가 1만8879달러, 애리조나가 1만9950달러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