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262262'는 차량용 부품을 설계하거나 제조할 때 기능 안전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개념이 도입된 규격. 완성차 업계에선 이 규격에 대해 연구가 끝난 상태이며, 어떻게 이 규격을 반영해야 할지 고민중이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유수의 인증기관인 DNV와 공동으로 열렸는데,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했거나 설계를 준비중인 팹리스 업계와 국제적인 자동차 시장의 환경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큐알티 반도체는 최근 차량용 부품에 대한 EMI (전자파장애 척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팹리스에서 개발되는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 EMI 시험은 세트 또는 보드 레벨에서 측정해 회로 설계를 보완했지만, 차량용 반도체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차량용 부품에 대한 신뢰성 규격에 정식 시험 항목으로 제정됐다. EMI 시험이 주목받는 이유는 시스템 설계시 유사 제품을 비교해 전자파를 덜 발생시키는 부품을 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반도체 부품에 대한 EMI 시험이 가능해져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나 전장품 협력업체가 부품 선정시 중요한 시험 요소로 작용을 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큐알티 반도체는 하이닉스(000660) 자회사로 KOLAS(공인시험인정기구)로 부터 지난 2009년 차량용 반도체 규격인 AEC Q100을 시험할 수 있는 공인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고객사로는 씨엔에스테크놀러지, 현대모비스(012330), 만도(060980) 등이 있다.
▶ 관련기사 ◀
☞벤츠 딜러 한성차 독과점 굳히기 논란, "같이 사장 내쫓자고.."
☞현대차, `주간 2교대` 계획 발표 ..車업계 논의도 급물살
☞현대차 2013년부터 밤샘근무 사라진다..노조 합의가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