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4세기에 만들어진 고문서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이스라엘의 고고학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문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문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고문서는 가로 2Cm, 세로 2.8Cm, 높이 1Cm의 작은 점토 조각에 새겨졌습니다.
아주 작은 조각이지만 한 쪽 면에 5줄과 반대편에 4줄 등 총 9줄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읽을 수 있는 부분은 아주 적습니다. `그들`이나 `너`, `후에` 등만 읽을 수 있고 글의 문맥을 알게 해 주는 부문은 읽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에서 이런 글이 발견된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고문서의 정교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문서는 설형 문자인 고대 아카드어로 새겨져 있습니다.
또 이번 문서는 예루살렘과 이집트 왕들의 외교문서로 추정됩니다.
이 문서를 토대로 당시에 예루살렘 왕국이 이미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에일랏 마자르/예루살렘 히브리 대학 교수
필경사가 당시 예루살렘에서 왕을 대신해서 새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발견된 걸로 보아 당시 예루살렘은 굉장히 중요한, 왕의 도시였다는 걸 의미합니다. 예루살렘 점토에 새겨진 걸로 볼 때 예루살렘에서 새겨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견 이전에는 기원전 8세기에 새겨진 명판이 예루살렘에서 발견된 문서 중 가장 오래된 것이었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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