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민소매·미니스커트 `불티`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때이른 무더위 덕에 노출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여름 패션아이템인 민소매 원피스와 반팔티셔츠, 미니스커트의 매출(5월1~14일)이 전년대비 각각 22%, 17%, 19% 신장했다. 여름샌들도 같은기간 25% 증가했으며, 과감한 디자인의 란제리 매출도 12% 늘어났다.

특히, 노출 패션이 인기를 끌자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상품도 덩달아 호조세를 띄고 있다. 지방 분해효과가 있어 여름철 매끈한 몸매를 가지고픈 여성들에게 관심이 많은 바디슬리밍 제품 판매가 부쩍 늘었다. 관련 매출도 이달 들어 20~30% 증가했다.

정종견 롯데백화점 영패션 MD담당 과장은 "일찍 찾아온 더위로 노출패션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민소매 티셔츠, 샌들, 미니스커트 등 여름시즌의 성수아이템 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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