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마스터카드, 수수료 소송 리스크↑…‘중립’ - BoA

  • 등록 2024-07-11 오전 12:53:38

    수정 2024-07-11 오전 12:53:38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비자(V)와 마스터카드(MA)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이슨 쿠퍼버그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오랜 기간 진행된 가맹점 수수료 소송에서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앞으로 변동성이 더 크고 예측할 수 없는 규제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시장은 카드업체의 규제를 단순한 뉴스 리스크로 여겼지만, 이제는 가맹점 수수료 소송 합의 조정 및 신용카드 독점법에 대처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 직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쿠퍼버그는 “두 기업이 실적을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률을 1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은 다소 도전적”이라면서 새로운 결제 트렌드 등의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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