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린트, 소상공인 고통 분담 위해 ‘와라페이’ 수수료 0%로 인하

결제 단말기 무료 설치 등 혜택 지원
  • 등록 2018-08-05 오전 8:49:53

    수정 2018-08-05 오전 8:49:5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기업 가브린트가 서비스하는 계좌기반 결제 ‘와라페이’가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7월 26일부터 기존 수수료 0.1%를 0%로 낮추면서 본격적인 가맹점 유치와 마케팅에 나선다.

소비자는 와라페이 스마트폰 앱으로 매장에 있는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 후 전송하면 된다. 판매자가 매장 내 결제 단말기(POS기)에 있는 QR코드를 소비자의 앱으로 읽은 뒤 결제하면 된다.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결제 시스템이다.

와라페이는 원거리 주문시스템이 가능한 자체 개발한 결제 단말기(POS기)의 무료 설치 지원으로 오프라인 영토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카드결제 의존 비중이 높은 국내 결제시장에서 계좌이체 기반 결제인 와라페이의 실효성을 의심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신용 후불 결제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의 소비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는 QR결제 기반인 서울페이와 카카오페이에도해당되는 고민이다.

가브린트의 최원명 최고마케팅경영자는 “와라페이의 핵심은 누구나 쉽게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특히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10대와 20대층을 주 타겟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전화번호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와라페이가 젊은 층의 새로운 결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라페이는 이후 서비스되는 서울페이나 카카오페이, 토스 등과 달리, 가맹점 계약 등의 과정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브린트는 게임(G), 증강현실/가상현실(AVR), 핀테크(int)의 약자를 따서 설립된 회사로, 주요 사업은 이름처럼 게임 관련 사업과 가상현실/증강현실 및 핀테크 사업이다. 두 설립자는 게임 업계의 20여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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