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맨해튼 롯데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계속되는 북한의 안보 위협을 비롯한 기후변화 등여러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 직후 윤 장관은 “최근 수개월 동안 북한의 도발이 분명해졌고, 일련의 정상급 회담에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상당한 수준의 논의가 된 상황이므로 최대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지하고, 그래도 도발한다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특히 한·미·일 3국을 포함한 우방국들은 신속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있다는 입장을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장관은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입장 표명이 있었냐는 질문에 30일 한·일 장관회담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방위 안보법안과 관련해서는 “이에 따른 관심과 우려를 지적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