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대 상품]'LNG船 세계 최강자' 대우조선

  • 등록 2015-08-12 오전 3:00:00

    수정 2015-08-12 오전 3:00:00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조선소들 중 가장 많은 LNG선을 건조한 것을 비롯해 LNG-RV 세계 최초 건조, 21만㎥급 설계표준 채택과 건조, 26만㎥급 LNG선 세계 최초 설계 등 탁월한 기술력과 건조능력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인 가스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 2월말 기준 LNG선 수주잔량은 496억달러 규모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 발주된 총 66척의 대형 LNG운반선 중 대우조선해양이 37척을 수주했으며, 이는 국내 조선소 전체 발주분(48척)의 80%에 육박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멤브레인형 LNG선을 도입해 LNG선 세계시장 판도를 바꿔 놓았다. LNG선에는 모스형과 멤브레인형이 있는데 1990년대 중반까지는 선상에 둥근 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스(Moss)형이 대세였다. 미쓰비시를 비롯한 일본 조선소들과 현대중공업이 건조하며 세계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1992년 대우조선해양은 당시 LNG선 분야 선두주자인 일본과 현대중공업의 전략선종이던 모스형을 선택하지 않고 국내 최초로 멤브레인형을 선택, 시장을 선점했다. 화물창이 이중으로 설치돼 모스형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한 멤브레인형은 이후 LNG선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또 세계 최초로 해상 선박에서 LNG를 기화해 육상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LNG-RV(액화천연가스 재기화 선박) 건조에 성공해 LNG선 건조 시장을 한 단계 진보시켰다는 평가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늘고 있어 대우조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LNG연료 추진 선박의 세계시장 규모는 8년간 누적 시장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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