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생명 살린 초등생·역무원, 장관 표창

이수빈 학생, 안나혜·조규현 역무원 안전처 장관 표창
소방서 상설교육장서 심폐소생술 누구나 교육
  • 등록 2015-04-27 오전 6:00:00

    수정 2015-04-27 오후 6:55:05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위급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시민들이 표창을 받는다.

국민안전처(안전처)는 박인용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수명초등학교 이수빈(11)양과 코레일공항철도 안나혜·조규현(28) 역무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수빈양은 지난 9일 저녁 의식을 잃고 길가에 쓰러진 50세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살렸다. 이양은 불과 4시간 전에 엄마와 함께 강서소방서 심폐소생술교육센터를 찾아 실습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나혜·조규현 역무원은 지난 16일 오전 인천공항철도 역사 안에서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진 독일인(34)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생명을 살렸다.

안전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등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례를 발굴해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생명존중과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전처 119생활안전과(02-2100-0913)나 전국 4곳의 소방안전체험관, 200여곳의 소방서 상설교육장으로 문의하면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등을 배울 수 있다.

이수빈, 안나혜, 조규현(사진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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