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마트(139480)가 단독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마트는 LG생활건강과 손잡고 만든 화장품 브랜드인 ‘H.U.Z’를 공식 론칭하고 전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 HUZ 내추럴 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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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그동안 중소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와 함께 수분크림, 바디크림 등의 단품 제품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대기업과 협업해 라인업을 갖춘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 침체와 규제로 대형마트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독 상품과 사업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마트는 최근 자체 제조·유통 일괄의류(SPA) 브랜드인 ‘데이즈’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H.U.Z 화장품의 가격은 전품목이 1만~2만원대로 시중의 비슷한 제품 대비 절반 정도의 가격이다.
김현성 이마트 화장품담당 바이어는 “판매사원, 증정품, 과대포장을 없애 상품 외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 했다”며 “가격은 낮췄지만 화장품 전문제조 기업인 LG생활건강과 올해초부터 함께 개발을 진행한 만큼 품질도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판매사원을 운영하지 않는 만큼 구매 연령층 등을 바탕으로 데이즈 의류 매장과의 연관진열, 고객 주동선 진열 등을 통해 H.U.Z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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