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베스트]폭스바겐 '7세대 골프', 디젤 해치백의 교과서

[시승기]고급 인테리어.. 전폭 늘린 웅장한 외관 재탄생
차체 무게 100kg 줄이고 드라이브모드 선택가능
  • 등록 2013-07-19 오전 5:33:37

    수정 2013-07-19 오전 7:19:4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폭스바겐 골프가 고유의 드라이브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전보다 세련된 모습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폭스바겐의 차세대 플랫폼으로 생산돼 이상적인 비율과 최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골프는 지난 1974년 1세대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3000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설립 이후 2만2031대가 팔리며 폭스바겐코리아의 성장을 이끌었다.

소박함에서 벗어나 프리미엄으로 무장한 7세대 골프는 매력적으로 바뀐 겉모습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해치백 교과서’라 불리는 골프 특유의 디자인 DNA는 그대로 둔 채 전폭을 1800mm로 늘리면서 이전보다 웅장해졌다.

폭스바겐 7세대 ‘골프’.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7세대 ‘골프’.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차의 아랫부분이 이전보다 넓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허리는 잘록해져 시각적으로 차가 더 커 보이고 관능적인 골프가 됐다. 람보르기니나 페라리 등 슈퍼카에서 많이 쓰는 디자인 비율을 도입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다.

외관의 변화와 함께 실내도 고급스럽게 탈바꿈했다. 이전의 편안함을 강조한 실내를 벗어나 하이그로시 소재와 카본을 적절히 섞어 프리미엄급 차의 감각을 더했다. 열선 시트는 천이 아닌 고성능 차에 주로 쓰이는 알칸타라 가죽을 사용했다. 알칸타라 가죽을 사용해 차가 심하게 회전을 해도 탑승자가 쉽게 쏠리는 것을 막는 기능성을 더하고 고급스러움이 가미됐다.

신형 골프는 센터페시아를 아우디처럼 항공기 운전석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센터페시아가 정면이 아닌 운전자 쪽으로 향해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시각적으로도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2.0 TDI 블루모션은 이전보다 확실히 가벼워지고 힘이 좋아졌다. 신형 골프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가로배치 엔진 전용 플랫폼)를 처음 적용한 모델로 차체 중량을 100kg 줄였기 때문이다. 무게를 줄인 만큼 날렵해지면서 운전자가 조작하는 대로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차가 됐다. 1.6 TDI 블루모션은 2.0보다 경쾌한 주행감을 줬다.

폭스바겐 7세대 ‘골프’ 실내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이번에 새로 적용된 4가지 드라이브 모드 중 스포츠 모드를 누르고 가속페달을 밟자 금방 속도가 치고 올리갔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8.6초, 최대 토크는 32.6kg·m다. 디젤차의 힘이 느껴지면서 순간적으로 달려나가는 맛도 짜릿했다.

7세대 골프는 폭스바겐 최초로 도입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이 일품이다. 이 기능은 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막는 것으로 에어백에 달린 센서가 장애물을 감지하면 차의 속도를 10km/h까지 줄이며 정지하는 기능이다.

듀얼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를 적용해 복합연비는 1.6 모델이 18.9km/ℓ, 2.0 모델이 16.7km/ℓ이고, 가격은 각각 2990만원, 3290만원이다.

폭스바겐 7세대 ‘골프’ 실내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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