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영화제 시상식 명단이 아니다. 이들은 바로 보험사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들이다. 올해 들어 보험사들이 스타급 연예인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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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지난 2월 삼성생명(032830)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7번방의 선물’로 유명해진 배우 류승룡을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동양생명(082640)은 배우 원빈을 13년 만에 광고 모델로 다시 선정했다. 원빈은 지난 2000년 방영된 ‘입영열차’편에서 처음으로 선보였고, 생명보험사 중 첫 연예인 광고 모델이다.
보험사들이 스타급 연예인들을 광고 모델로 잇달아 기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보험이란 상품 자체가 눈에 보이지 않은 무형(無形)의 상품이어서 이미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 특히 올해 들어 경기 둔화로 보험 영업에 활로가 막히면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스타를 앞세워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게 보험사들의 설명이다.
손해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스타와 보험상품의 이미지를 동질화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다”며 “광고 모델의 인기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회사의 인지도도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 한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보험사들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하려는 방법을 찾는다”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가 바로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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