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미국 IT업종을 대표하는 애플은 물론 글로벌 산업 및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 미국 최대 에너지기업 엑슨모빌의 실적까지 줄줄이 공개된다.
이 부분이 지난주 주가 변동성을 키웠던 만큼 이번주 발표되는 기업들의 매출 실적과 향후 이익 전망 등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최근 둔화세를 보이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이어진다. 특히 이번주에는 26일 발표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가장 눈길을 끈다. 작년 4분기 0.4%에 그쳤던 성장률은 3%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 수치도 그렇지만, 기업 재고투자와 설비투자, 민간소비 등의 세부 항목도 중요하다.
또 이번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대외 강연이 거의 없는 가운데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이 25일 하원 세출위원회에서 예산안과 경제정책에 대해 증언에 나선다.
한편 이번주 유럽에서는 오는 24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이사회가 키프로스에 대한 100억유로 구제금융 자금 지원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며, 같은 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헤르만 판 롬퍼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나 유로존 금융동맹 등에 대해 협의한다.
유로존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PMI와 독일의 Ifo 기업환경지수, 영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