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2012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그랜저·싼타페·벨로스터·터보 트랙스터 4개 차종
  • 등록 2012-12-25 오전 9:00:48

    수정 2012-12-25 오전 11:49:45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기아차는 그랜저(현지명 아제라)와 싼타페, 벨로스터 터보, 콘셉트카인 ‘트랙스터’ 등 4개 차종이 미국의 ‘201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송디자인 자동차부문에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62회째를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디자인박물관과 유럽건축·예술·디자인·도시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한다. 올해는 전세계 48개국에서 출품된 500여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005380)의 그랜저는 매끈하게 이어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의 조화를 통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준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해낸 점을 평가받았다. 싼타페는 대담하고 볼륨감있는 표면 위에 세련되고 정제된 라인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뤄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을 완성해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의 그랜저. 현대차 제공.
벨로스터 터보는 문이 3개인 디자인을 적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쿠페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시카고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기아차 트랙스터는 3도어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로 역동적이며 과감한 디자인으로 기아차 특유의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기아차의 우수한 제품 디자인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디자인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트랙스터.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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