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일등·꼴찌간 주가 차이 줄었다

전기전자 업종 최고·최저가 편차 6000배 줄어
종목별로는 12개 업종서 편차 확대
  • 등록 2010-09-13 오전 6:00:00

    수정 2010-09-13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간의 주가 차이가 무려 6000배 가까이 줄어들면서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의 전체 주가 괴리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고가 종목이 업종내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소폭 감소했다.

13일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8개 종목의 최고가 종목과 최저가 종목간 주가 편차를 조사한 결과 최고가 종목은 최저가 종목의 평균 747.94배로 지난해말의 903.66배보다 155.71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업종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평균 20.68%로 전년말의 22.66%보다 1.98%포인트 줄었다.

전체 18개 업종에서 전기전자를 비롯한 6개 업종의 괴리율이 축소된 것에 비해 유통업을 비롯한 12개 업종의 괴리율이 확대됐으나 전기전자 업종의 괴리율이 5719.5배나 급감하면서 전체적으로 괴리율이 줄었다.

지난해말 전기전자업종은 삼성전자(005930)가 79만9000원인데 비해 케드콤이 105원으로 괴리율이 무려 7609.52배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9일 현재 삼성전자가 75만6000원으로 소폭 하락한 반면 최저가 종목은 신일산업(002700)이 400원을 기록, 괴리율이 1890배로 감소했다.

한편, 올해 삼광유리(005090)(비금속광물), 엔씨소프트(036570)(서비스업), BYC(001460)(섬유의복), 우진(105840)(의료정밀), 영풍(000670)(철강금속)이 업종내 최고가 종목으로 새롭게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우선주, 관리종목, 거래정지종목 등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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