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취임한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인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25일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KB금융 전 계열사 사장단이 어윤대 신임 회장에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며 "신임 회장 취임에 따른 형식적인 절차이기는 하지만 일부는 선별적으로 수리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일괄 사표 제출에는 취임 2개월째인 노치용 KB투자증권 사장, 김석남 KB생명 사장을 비롯해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데이터시스템, KB선물, KB신용정보 등 8개 계열사가 모두 망라됐다.
이에 앞서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어 회장 내정 직후인 이달 2일 사의를 표명한 뒤 현직에서 물러났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장단의 일괄 사표는 사의 표명이 아닌 신임 회장 선임에 따른 의례적인 절차"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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