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글로벌 유통기업 `세계가 인정`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롯데쇼핑(023530)의 연차보고서인 에뉴얼리포트(Annual Report)가 지난 10월 미국의 `ARC 어워드`(Annual Report Competition Award)와 독일의 `레드 닷어워드`(red dot)에서 각각 대상과 위너를 수상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ARC 어워드는 커뮤니케이션 시상 관련 세계 유일의 독립 기관인 머콤사가 주관하는 기업 연차보고서 경연대회로 30개국에서 2000여 기업이 참여했다.

▲ ARC어워드 상장

심사는 재무 전문가, 디자이너, 작가로 이뤄진 위원단에서 ▲연차보고서 구성 ▲기업정보의 효율적인 전달 ▲디자인의 창의성 ▲제공된 정보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업의 성과와 비전을 얼마나 잘 표현 했는가를 기준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롯데쇼핑은 이번 대회 본선에서 내용구성 `금상`, 표지디자인 `은상`, 전체디자인 `동상`을 획득했으며 결선에서 내용구성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과거 한국의 전자, 금융, 통신사 등이 ARC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는 있지만, 국내업체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55회를 맞는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의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대회로서, 프랑스 `칸느`, 미국의 `클리오`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분류된다.

제품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디자인 컨셉트의 3개 부문별 우수작을 선정하며, 42개국 6112개 작품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 롯데백화점 애뉴얼 리포트가 `2009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분 Winner`로 선정됐다.

▲ 레드 닷 어워드 `위너`

 
김우경 롯데쇼핑 IR팀장은 "2006년 국내와 해외 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 롯데쇼핑은 이번 수상을 통해 다각화된 유통망을 가진 한국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인정받았다"며 "동시에 세계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좋은 결과를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 9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월드 부문에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등재되는 등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유통산업 부문에서 2009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전세계 16개사이며, 아시아에서는 롯데쇼핑과 함께 일본의 이온(Aeon), 베네세(Benesse)가 편입되었다. 그밖에 대표적인 유통 기업으로 영국의 막스앤스펜서, 테스코, 프랑스의 까르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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