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세계 최대 저비용 항공사(LCC)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는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새 이사회 선출을 위한 특별 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에 14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사우스웨스트의 주가는 1.65% 하락한 30.12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엘리엇은 주주들을 대상으로 완전히 독립적인 새 이사회를 선출하기 위한 특별회의를 소집했다.
엘리엇 파트너 존 파이크와 포트폴리오 매니저 바비 쉬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를 재구성하지 않으면 사우스웨스트의 역사는 헛된 약속과 실현되지 않은 잠재력으로 남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주들에게 필요한 것은 변화를 감독하고 성공적인 실행을 보장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하고 자격을 갖춘 이사회”라고 강조했다.
엘리엇은 현재 사우스웨스트 이사회에 있는 8명의 이사를 해임하고 버진 아메리카, 라이언에어, 웨스트젯의 전 CEO와 유나이티드 항공 전 회장을 포함한 8명의 이사 후보를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 지분의 약 11%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