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이 수집한 '백남준 작품' 만난다

2015 서울시립미술관 신소장품전 '쇼케이스'
지난해 222점 수집…60여점 공개
  • 등록 2016-01-24 오전 6:30:00

    수정 2016-01-24 오전 10:19:30

백남준 작가의 ‘셀프 포트레이트 다르마’(사진=서울시립미술관).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이 지난해 수집한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는 신소장품전을 연다. 다음 달 27일까지 북서울미술관에서 여는 ‘2015 SeMA 신소장작품전 쇼케이스’다.

지난 1년간 수집한 222점 가운데 회화, 드로잉, 사진, 조각, 설치, 뉴미디어 작품 등 60여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국내 대표적인 작고작가를 비롯해 원로·중진작가의 작품과 함께 신진작가의 참신함이 돋보이는 다양한 매체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전체 수집작의 42%에 해당하는 93점은 국내외서 기증받았다.

미술관 야외광장에서는 한용진 작가의 돌조각 작품 5점을 볼 수 있다.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을 비롯해 역량있는 중진작가와 신진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시각예술의 아름다움은 물론 동시대 사회문화적 담론에 대한 다각적인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는 “해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수 현대미술 작품은 물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시민친화적인 작품수집을 통해 지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글로컬’(glocal) 미술관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컬렉션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용진 작가의 돌조각(사진=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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