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건강한 발은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각질이 제때에 조금씩 떨어져 나간다. 하지만 평소 잘 관리하지 않거나 특별한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대로 쌓여 불필요하게 두터워질 수 있고, 딱딱해지면 굳은살이 된다”고 말했다.
건조함이 심해지면 굳은살이 갈라지기 시작하는데, 갈라진 발뒤꿈치 틈새로 세균감염도 쉽게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이러한 각질층의 균열이 일어나면 보행이나 신발을 신고 벗을 때 그 통증이 심하고, 보행시 자세가 뒤틀어짐에 따라 허리에까지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발 전용 각질제거기인 버퍼(buffer)를 이용해 문질러주거나, 스크럽제로 마사지한 후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 버퍼를 사용할 때는 발이 마른 상태에서 슬슬 민다. 발을 물에 불린 상태에서 버퍼를 사용하면 죽은 세포와 산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오게 한다. 발각질 제거 후에는 반드시 소독과 보습 성분이 들어있는 발 전용 크림을 바른다.
강진수 원장은 “발뒤꿈치에 지나치게 각화증이 심할 때는 피부과 진료 후 각질연화제가 포함된 약물을 처방 받아 제거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굳은살이 두터워져 피부를 압박해 통증까지 유발하는 경우라면 레이저를 사용해 통증없이 굳은살을 제거해주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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