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피터 슈라이더 디자인 '케이벨로' 자전거 출시

13개월간 직접 디자인.. 삼천리자전거와 공동 개발
  • 등록 2012-11-11 오전 9:00:30

    수정 2012-11-11 오전 9:22:5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기아자동차가 자전거를 통해 디자인 실력을 뽐냈다.

기아차(000270)는 자사의 디자인 유전자인 ‘직선의 단순함’을 표현한 자전거 ‘케이벨로(K Velo)’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천리자전거와 공동 개발한 ‘케이벨로’는 기아차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약 13개월 동안 직접 디자인을 주도해 만든 최초의 자전거다. 특히 프레임에 기아차 디자인의 핵심인 호랑이 코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표현했다.

기아차가 디자인한 자전거 ‘케이벨로’ 스피드 모델. 기아차 제공
케이벨로는 ▲내장 11단 기어 및 바구니·흙받이 등 편의성을 갖춘 ‘씨티(CITY)’ ▲단속기어 및 가벼운 차체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스피드(SPEED)’ 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두개의 모델로 구성돼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동차와 함께 또 다른 이동수단으로 사랑받고 있는 자전거 분야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벨로는 기아차 브랜드 컬렉션 홈페이지(www.shop-kia.com) 또는 삼천리자전거 주요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씨티 150만원 ▲스피드 110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0일 서울 압구정동 가로수길 소재 삼천리자전거 첼로 홍보관에서 삼천리자전거 전속모델인 배우 유아인에게 ‘케이벨로 씨티’ 모델을 증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아차가 디자인한 자전거 ‘케이벨로’ 씨티 모델.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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