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중 수출실적 `LG생명과학 1위`

LG생과,1418억원..매출비중 43%
26곳중 9곳만 수출비중 두자릿수
  • 등록 2010-04-02 오전 8:30:00

    수정 2010-04-02 오후 1:31:36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사중 의약품 수출실적에서 LG생명과학(068870)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사중 매출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두자릿수대를 기록한 업체는 8곳뿐이었다.

지난해 코스피상장 제약사들 26곳의 수출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제약사의 수출 총액은 6006억원으로 전체 매출 5조9688억원 대비 약 10%를 기록했다.

▲ 제약사 수출현황 (단위:억원)
26개사중 수출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곳은 LG생명과학뿐이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수출 총액은 1418억원으로 전체 매출 3272억원의 약 43%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중 가장 큰 수출규모이며 매출액 대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매출액 대비 두 자릿수 수출비중을 보인 곳은 총 9곳에 불과했다. 상위 10개 사중에는 LG생명과학과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4곳이었다.

LG생명과학에 이어 영진약품(003520)이 21.8%(239억)으로 두번째로 높았고, 신풍제약(019170) 15.3%(247억), 녹십자(006280) 15.1%(670억),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5%(178억), 유한양행(000100) 14.2%(895억), 한미약품 820억(13.3%), 대원제약 12.3%(92억), 중외제약 486억(10.7%) 등의 순을 보였다.

수출 비중이 5% 이상 10% 미만인 곳은 보령제약(003850), 종근당(001630), 제일약품(002620), 동성제약(002210) 등 5곳이 있었다.

수출 비중이 5% 미만인 곳은 모두 11곳이었는데, 이중에는 동아제약(000640)(373억원 4.7%)도 포함됐다.
 
수출실적이 전혀 없는 곳도 현대약품(004310)과, 환인제약(016580), 삼일제약(000520) 등 3곳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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