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도 경북 구미에 주유소 연다`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마트가 이마트에 이어 국내 대형마트로는 두번째로 `마트 주유소`를 연다.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는 내달 1일 경북 구미점에 마트 주유소 1호점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드림 주유소`로 이름 붙여진 이 주유소는 구미점에 부속된 옥외주차장 부지(1490㎡)에 들어서며, 총 12기의 셀프 주유기가 설치된다. 또 최첨단 고급 세차시설과 경정비 시설은 물론 10평 규모의 자동차용품점도 들어선다.

에쓰오일(S-OIL)로부터 유류를 공급받게 되며, 가격은 국내 최저가격(전국 80개 대도시 휘발유 판매가 기준)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제휴카드 할인은 물론, 롯데멤버스와의 포인트 이중적립도 가능하다.

롯데마트 측은 1호점 오픈을 기념해 당일 5만원 이상 주유 고객(선착순 1000명)에게 라면(5入)과 무료세차권을 증정하고, 이후 한 달간 5만원 주유하는 고객에겐 마트 할인권(5000원)을 줄 계획이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기존의 부지에 셀프주유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보다 저렴하게 기름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주유소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창출하기보다는 쇼핑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전국 7~8개 점포에 주유소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향후 추가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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