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에코스타(SATS)는 다이렉TV가 자사 위성TV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발표하자 주가가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간) 오후12시43분 에코스타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1.75% 하락한 24.75달러에 거래중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디시네트워크와의 경쟁을 해소하고 양사의 자원을 통합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다이렉TV는 명목상 1달러를 지불하고 에코스타가 보유한 약 216억달러의 부채를 인수하게 된다. 또한 다이렉TV의 대부분 지분은 AT&T에서 사모펀드 TPG 캐피털로 이전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며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렉TV CEO 빌 모로우는 “고객 관심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을 언급했다. 거래는 2025년 4분기 마무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