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즈호는 9일(현지시간) 9월의 탑픽을 공개했다. 미즈호가 공개한 탑픽 목록에는 9월에 신규 추가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천연가스 생산업체 코테라에너지(CTRA)를 포함, 주택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용품 판매 업체 로우스(L), 에너지 인프라 기업 에너지트랜스퍼(ET),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컴퍼니(PYPL),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TCOM),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기업 어도비(ADBE), 글로벌 화학기업 듀폰(DD) 등이 이름을 올렸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비제이 라케쉬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9월에 신규 탑픽으로 선정된 마이크론에 대해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AI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DRAM 및 NAND 가격 개선이 마이크론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지난주 반도체주 약세 흐름 속에서 10% 하락했으며 지난 3개월 기준으로는 33% 이상 하락했다.
9월에도 탑픽을 유지한 에너지 트랜스퍼에 대해서는 매력적인 잉여 현금 흐름 수익률, 성장 전망,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인한 저평가를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했다. 목표가는 20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26%의 상승여력을 내다봤다. 에너지 트랜스퍼 주가는 올해들어 15% 이상 상승했다.
미즈호는 로우스에 대해서는 “업계의 수요 회복으로부터 혜택을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탑픽으로 선정했다. 데이비드 벨린저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주택 개량 부문의 억눌린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목표가는 280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5%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로우스 주가는 올해들어 9%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