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류업체 갭(GAP)은 강력한 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갭의 주가는 3.43% 상승한 23.20달러를 기록했다.
갭은 당초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예정보다 일찍 결과가 발표됐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갭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 증가한 37억달러로 예상치 33억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4센트로 예상치 37센트를 웃돌았다. 총마진은 전년대비 5%p 상승한 42.6%를 기록했다. 갭은 비용 절감과 할인 감소로 마진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갭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총마진 상승폭은 기존 1.5%p에서 2%p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상승률 가이던스는 기존 40% 중반에서 50% 중후반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