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글로벌 무역갈등 지속에..'하락'

  • 등록 2018-06-22 오전 4:13:30

    수정 2018-06-22 오전 4:13:30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유럽 주요국 중시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글로벌 무역전쟁의 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불안정한 정국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 하락한 7556.44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각각 1.44%와 1.05% 뒷걸음질친 1만2511.91과 5316.01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1.05% 후퇴한 3403.37을 기록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과 러시아에 관세폭탄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중국은 물론 EU와 러시아도 보복에 나설 것임을 천명하면서 글로벌 무역갈등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여기에 이탈리아 상원이 ‘안티 EU’로 알려진 경제학자 알베르토 바그나이를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한 것도 증시 하락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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