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걸 LF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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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구본걸(60)
LF(093050) 대표이사 회장은 작고한 구자승 전
LG상사(001120) 사장의 아들로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2006년 11월부터 LG상사에서 계열분리된 LG패션(2014년 3월 LF로 사명 변경) 대표이사로서 지난 10년간 패션사업을 이끌었다. 최근 구 회장의 가장 큰 고민은 실적 정체다. 특히 2010년(1조1212억원) 처음으로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이후 5년간 실적이 게걸음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구 회장은 최근 2년간 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브랜드별 유통채널을 재정비하고 온라인 부문과 편집매장에 사업 역량을 집중했다. 구 회장은 2017년 새해에도 공세적으로 외형적인 확장을 하기보다는 내실을 기하면서 ‘선택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은 올해 봄/여름(S/S) 시즌 디자이너 브랜드인 질스튜어트(JILLSTUART)에서 스포츠웨어 라인 ‘질스튜어트 스포츠’를 론칭하면서 최근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승부를 볼 생각이다. 닭띠인 구 회장이 정유년을 반등의 기회로 삼을지, 위기극복에 어려움을 겪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