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듀오웨드에서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04명, 여성 496명)을 대상으로 신혼집 마련 비용 등 결혼 자금을 조사한 ‘201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신혼부부 결혼자금 용도별 금액은 △주택 1억9174만원 △예식장 2081만원 △웨딩패키지 344만원 △예물 1826만원 △예단 1832만원 △혼수용품 1628만원 △신혼여행 535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혼주택 자금은 전국 평균 1억 9174만원으로 전체 결혼 비용의 69.9%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액( 1억6천835만원)보다 13.9%(2339만원) 는 금액이다. 주택자금은 나이와 반비례하고 학력과 소득에 비례했다.연령별로는 20대 2억537만원 > 30대 1억8961만원 > 40대 1억8305만원으로 젊을수록 주택자금이 많이 들었다.
연 소득별로는 ‘2000만원 미만’ 1억4077만원 < ‘2000만원~3000만원 미만’ 1억7078만원 < ‘3000만원~4000만원 미만’ 1억7778만원 < ‘4000만원~5000만원 미만’ 1억9306만원 < ‘5000만원 이상’ 2억4951만원이었다.
예식장 계약부터 허니문 떠나기까지 ‘8246만원’
주택 자금을 제외한 결혼 비용은 총 8246만원이 소요됐다. 예식장과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예식 비용’은 2425만원이며, 예물, 예단, 혼수, 신혼여행을 포함한 ‘예식 외 비용’은 5821만원이었다. 예식 비용과 예식 외 비용은 약 3 대 7의 비중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예식장 비용은 2081만원(25.2%)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했다.
눈에 띄게 늘어난 신부 결혼 비용
지역 간 비용 격차 가장 큰 항목, 예물과 혼수
모든 결혼자금을 지역별로 비교하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컸다. 전체 결혼 비용은 수도권(2억9410만원)이 지방(2억5692만원)보다 3718만원(14.5%)이나 더 많이 사용했다. 주택비용은 수도권(2억387만원)이 지방(1억8123만원)보다 12.5%(2264만원) 더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물 비용은 수도권 2044만원, 지방 1637만원으로 지역간 가장 큰 편차(24.9%)를 보였다. 뒤이어 혼수(21.1%), 웨딩패키지(17.9%), 예단(17.4%) 순으로 지역 간 차이가 났다.
이번 ‘신혼부부의 결혼비용 리서치’는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www.onsolutions.co.kr)에 의뢰해 2015년 12월 10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